북한 우리나라한국어선 나포에 통일부 정부 반응

북한이 우리나라 한국 어선을 나포했다는 뉴스 듣고 놀랐습니다. 남북한이 화해의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많은 국민들 또한 심기가 불편했을 텐데요. 통일부와 정부의 입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정부가 23일 동해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북한군에 나포됐다 풀려난 것과 관련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하는데요.

 

통일부는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의한 우리 어선 나포 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는데요.

 

통일부는 "정부는 동해 북방 우리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북측에 의해 나포됐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양경찰청 또한 북한이 우리나라 어선 나포에 대해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3일 북방 우리해역(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84톤급 통발어선 S호가 북한군에게 검색 당한 후 나포 과정에서 약 2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어제 오전 밝힌것인데요.

 

해당 어선은 15일 밤 후포어업정보통신국에 관련사실을 신고하고 16일 밤 경북 울진 후포항에 입항했었죠. 이와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서 "북한군 우리나라 어선 나포사건이 발생하고 배가 거기서 계속 조업을 하다가 들어왔다"며 "들어오자마자 바로 신고하고 조사받기 시작한 걸로 알고 저도 그때 통보를 받은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우리 어업자제수역에 북한군이 들어와서 우리 어선을 나포한 것은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고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유념하겠다"며 "북측에 유감을 표명했고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될 것을 북측에 제기했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이런 반응이 조금 늦은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이 아쉬움이 듭니다.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이 확실히 된다는 것이 보장되면 참 좋겠는데 지금까지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북한이라 선뜻 신뢰가 가진 않네요. 북한이 이러한 점들을 고쳐나가서 더욱 통일이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