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청해부대 사고 이유

society 2019. 5. 24. 22:37

소말리아 청해부대 사고 더 안타까운 이유

 

 

지난 6개월여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청해부대 최영함 소식은 원래 기쁨만 가득한 행사였어야 했습니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선박 30척에 대해 호송 작전을 수행했으며, 소말리아 아덴 만 해역과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해 왔었죠.

 

 

그리고 청해부대 무사 귀환을 환영하는 행사가 오늘 오전 진해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배 뒷쪽에서 가족들과 재회하는 환영 행사가 열리던 중, 배 앞쪽에서 '펑' 소리가 났습니다.

 

청해부대 해군 관계자 말로는 "청해부대 갔다온 사람들하고 휴가로 바로 나가는 장병들이 많이 있어서…거기서 이제 가족들하고 만나서 이제 짐 내리고 하면서" 갑자기 일이 터졌다고 합니다.

 

 

청해부대 사고 동영상도 사진뿐이었지만 영상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면 한 장병은 넘어진 듯 구두만 보이고 다른 장병이 서둘러 뛰어갑니다. 주변의 다른 장병들은 주저 앉았습니다.

 

사고가난 청해부대에 배가 정박할 때 부두와 연결하는 대형 밧줄 '홋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장병들을 세게 친 거라고 합니다. 청해부대 해군 관계자는 장력 조절이라고, 타이트하게 배가 흔들리거나 하면 안 되니까, 이걸 묶는 과정에서 힘이 좀 과하게 걸렸던 거 같다고 이야기 했다네요.

 

 

이 청해부대 사고로 다음 달 전역을 앞둔 22살 최 모 수병이 숨졌고, 다른 장병 4명이 얼굴과 팔 등을 다쳤습니다. 청해부대 최 수병은 이역만리에서 돌아와 행사장에 와계신 부모님 품에 안기기 직전이었습니다.

 

해군은 홋줄을 매는 작업 도중, 갑판에 있던 장병들과 부두에 있던 요원들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우선 조사 중입니다.

청해부대 해군관계자 말로는 배가 입항을 하게 되면 육상에서도 홋줄을 받아야 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숨진 장병이 갑판에 있던 장병인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또 엄청난 무게를 견뎌야 하는 홋줄에 하자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정박용 밧줄인 홋줄이 끊어지면서 군인 5명을 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청해부대 사고로 A병장이 얼굴을 심하게 다쳐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진 건데 제가 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위에 언급한 것 처럼 A병장은 전역까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사고를 당했죠. 나머지 부상자인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은 신체 일부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 중 상병 1명은 이날 오후 퇴원해 부대에 복귀했다고 하네요.

 

 

청해부대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과 부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28진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청해부대 최영함 행사장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청해부대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가족들은 사고를 즉각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t)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총 193일 파병 기간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및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다 진해 군항으로 복귀해 더욱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부상자들도 얼른 회복하길 바랍니다.